'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관면혼배

샘터 표주박 2019. 10. 23. 17:37

 

 

 

관면혼배

 

 

 

 

 

 

천주교에서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혼인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신자들은

 

1. 세례신자와의 혼인,

즉, 성전 제대앞에서 신자와 신자의 결혼,

혼배성사(성사혼)를 받아야 합니다.

 

2. 비신자와의 혼인도 허락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앞으로 세례 신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자녀의 신앙교육을 서약해야 합니다.

 

3. 성당 혼례성사가 아닌 일반혼례도 허락합니다.

다만 이경우엔 일반(예식장)혼례에 앞서 

성전에서 신부님으로 부터 간략한 혼례,

즉, 관면혼배를 받아야 합니다.  

 

성사혼과 관면혼을 받기위해서는

교회에서 행하는 혼배(혼인) 교육을 받고

교육 이수증서와 교회에서 원하는

몇몇 관계 서류를 교적지 본당에 제출하고

신부님과의 면담 후, 혼배성사가 이루어집니다.

 

저의 아들은 예비신부가 비신자이기에

2항.3항에 해당됩니다.

 

안사돈님이 세례신자여서

별 거부감 없이 지난 7월에 혼배교육 이수 후, 

제반 서류를 준비하여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日時(3일)를 적어 본당에 신청했고

이에 따라 본당 두분 신부님께서 일정을 조율하시어 

어제, 10.22. 화. 19시 30분.

주임 신부님께서 집전하셨습니다.

 

혼배 시작 전,

주임신부님과 예비부부의 면담...

 

 

큰아들이 오랜동안 하느님을 떠나 지냈기에

'아들의 예의 없는 럭비공 답변'이 염려되어

40여분 남짓한 긴장된 시간동안 

에미 등줄기엔 식은 땀이 줄줄...

 

두 눈을 감고 오로지

'모든 것은 주님께서 이끄시오니

 자비를 허락하소서'

 

묵주기도에만 매달렸습니다.

 

 

 

 

 

 

 

 

긴.. 긴.. 면담을 마치고

큰아들은 고백소에서

10년 남짓 주님을 떠나 살았던

지난 잘못들을 고백하고

죄 사함을 받고

관면혼배 예절에 임했습니다.

 

주임 신부님의 강복으로

두사람의 행복을 열어 주셨습니다. 

 

증인과 양가 부모님과도 한 컷

남겼구요.  

 

 

 

 

†주님! 

 

 아들 부부가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주님을 섬기며

착히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2019/10/23

 

-표주박~

(마리아 막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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