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봄은 봄이로되

샘터 표주박 2021. 3. 19. 17:04

 

산넘어 남촌에서 불어온 훈풍에

얼었던 강물도 새봄 맞이 끝냈고

 

 '내 꽃이 먼저야'

 '내 잎이 먼저야'  

봄맞이 자리다툼 한창이지만

내 안의 봄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실종된 봄을 찾아 나선 길목에서

장미 새순에 멈춘 눈길.

뾰족한 가시도 순하게 눈마춤 하자네요.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피어난 풀섶에

웬 할미가 불쑥 폰을 디미니까

'나 귀엽죠?'

앙징맞게 웃어 주니

나도 따라 웃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봄을 찾았습니다!

 

화사한 웃음 머금은 봄 꽃들, 

이름모를 풀섶 무리에서

수줍은 미소에서 솟는 강인한 생명력!

봄의 활력을 봅니다.

 

 

 

 

 

 

 

조금 전,

젊은 여통장님이 친히 방문하시어

백신접종 동의서를 받아갔습니다.

 

그러고보니 먼저 살던 동네에서는

통.반장님이 뉘신지도 모른채

40년을 살았건만,

 

코로나 덕분에...

긴 생머리 여통장님과 상견례도 했네요.

ㅋㅋㅋ

 

코로나19'는 여러모로

저희들 일상에 깊숙히 개입합니다.

 

 

 

 

 

 

 

 

 

 

2021/03/19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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