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설 연휴 끝날입니다.

샘터 표주박 2021. 2. 14. 15:18

음력설 잘 쉐셨지요?

카돌릭 서울 주보 2021 설날 이미지

2021년 새해 첫날이렇게 인사를 드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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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코로나 19' 팬더믹 이후,

예약된 병원 진료와

생필품 구입차 마트, 전통시장 방문 외엔

거의 1년 여를 갇혀 지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 11월말 3차 확산 이후로는 성당도 못가고.

(아니, 안갔다는게 정답)

혹여 제가 여기 저기 나돌다가

가족들에게 후회되는 일 저지를까봐서

더 조심하게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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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록 조심스레 맞은 '2021 음력설'

찾아 뵙지 않는게 효도라는 현수막.

 

11월 말부터 확산된 '코로나19'는   

우리 민족의 전통예절인 '孝' 마저도 실종시켜

저희 가정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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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보고싶다고 성화였지만

제가 용감(?)하게 가로막아 

결국은 설날에 이렇게 영상으로 세배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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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작되기 전날 밤에

예서애비가 큰 손자가 데리고 와

10분 정도 머무르다 서둘러 갔고.

 

다음날인 그믐날 오후 2시 즈음엔

막내 예원이를 데리고 와 미리 준비해 둔 

설 음식과 두둑한 세뱃돈 봉투를

좋아하는 롤케익 속에 넣어 차에 실어주고  

10분여 머무르다 갔고.

 

이어 시차를 두고 4시엔 큰 아들 내외가 와서

넷이 설날 떡국을 미리 먹었습니다.

큰 아들네, 작은 아들네, 다 모여봐야 총 9명인데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

결국 5인 이하 집합금지를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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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난 이후 (내일. 2.15.월) 부터는

직계 가족은 5인 이상 집합이 허용 된다니까

다음 주엔 예서네 다섯 식구,

할아버지와 아이들과 합석해도 되겠습니다.

ㅎㅎㅎ

 

 

직계가족도

 

그간 세 아이들은

친가도 외가도 학교도 어린이 집도 못가고.

'집에만 갇혀지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거의 3개월 못 본 동안

훌쩍 큰 거 같았습니다...^^

다음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직계 가족은 외식도 가능하답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미리 발급받아 지참하고

외식해야 할 듯...하하하

 

 

 

 

2021/02/14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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