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백신접종 완료

샘터 표주박 2021. 6. 10. 17:32

고령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우리부부 차례는 언제쯤일까?

 

(시설에 입소하신 고령자 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므로

우린 한참 후에나 차례가 오겠지...)

 

이런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던차에

서울대 병원 대기 중이던 저의 수술 일정이 잡혔습니다.

 

질본은 고령자 백신접종 예정일은 전화나 문자로

통지해 준다기에 무한정 기다리다가

수술 스케쥴이 잡힌 후, 조급한 마음에 주민센타에

문의하여 5/18일 1차 접종임을 확인했습니다.

 

날자를 짚어보니 3주차인 추가 접종은 6/8일.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6월 29일 이후 수술에는 지장 없겠다!

 

 그런데 며칠 후,

백신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접종 차질이 불가피 하다는 뉴스입니다.

다시 주민센타에 5/18일 접종가능 여부를 문의 했습니다.

담당자는

"며칠 늦을 수는 있으며... 3~4일 정도라고...

날자를 바꿀 수는 없다고...."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각각의 사람이 각각의 사정이 있을 터.  

백신 물량이 따르지 못한다는 데 어쩝니까.

도리가 없지요.

 

그럼에도

만약에.. 1차 접종이 -> 6월로 넘어가면?

 2차 접종은...? 수술은...? 수술 일정과 겹치면...?

끝없이 이어지는...???

1년 가까이 기다린 수술을 더이상 미룰수는 없겠고...

머리속이 복잡해 집니다.

그러나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그분께 의탁할 수 밖에요.

"+당신께서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만약에... 만약에...를 머리속에서 떨쳐버리니

끝없는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나 여유로와 지던차에

통장님이 5/8일 접종안내 통지서를 전해 주네요. 

접종전날엔 주민센타에서 확인전화도 주시구요. 

 

이렇게 여러분이 애쓰신 덕분에

차질없이 1차 접종을 마쳤고.

3주지난 엊그제 6/8일, 2차 접종도 완료했습니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번호표를 받고 대기. 호출 번호칸에서 의사예진

 

 

백신접종

 

접종완료하신 분들이 안정을 취하는 모습

 

저희 중랑구는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접종합니다.

체육관 입구 부터 봉사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하시어

질서정연하게,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어

도착하여 30분 정도지나 접종 완료!

국격이 업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옮겨온 사진입니다)

 

 

이제부터는

여유롭게 6월의 숲을 거닐수 있을 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6월의 숲에는/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모습은 아니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 아니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6월의 숲에서면

더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2021/06/10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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