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2021' 대림시기에..

샘터 표주박 2021. 12. 1. 15:10

 

 

 

코로나 휘둘림에 넋잃고 지낸 시간들,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안고 강물처럼 흘러

어느덧 12월을 맞았습니다.

 

저희 가톨릭 신자들은 전례력으로

새해를 의미하는 대림시기이기도 합니다.

어둠에 갇힌 자신의 영혼을 되돌아 보며

'하느님 보시기에 잘 살았는지...'

잘못 살아온 것들에 대한

'회개, 회심의 때' 입니다.

 

대림 1주간은 주님을 향한 기다림으로 깨어있고

2주간은 구세주 오심을 기다리며 회개하고

3주간은 구세주 오실 날이 가까웠으니 기뻐하고

4주간은 예수님 탄생과 그분이 누구인지, 

묵상과 기도로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시기입니다. 

 

 

 

대림 1주엔 짙은 보라색 촛불을

2주는 엷은 보라색, 3주는 엷은 분홍색,

4주째엔 마지막 흰색초까지 모두 밝히고  

죄인을 용서하시려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빛과 함께 오시는 주님을 환호합니다. 

 

 

 

 

 

바오로는 고위험군이라 11월 초에 부스터샷을 했고

저도 어제 11월 마지막날에 부스터삿을 했습니다.

 

같은 서울이라도 지역에 따라 각각의 사정이 다른지

강남에 사는 제 친구는 지병 없이 건강한 상태인데도

바오로보다 먼저 접종했다고 '만나자'고 하던데요.

아마도 저희 부부보다

1차 접종 시기가 좀 빨랐으리라 예상합니다.

 

 

 

 

저의 지역 보건소에서는 위 일정표에 따라 예약 가능,

덕분에 3회나 예약을 청하는 수고를 했지만요...ㅎ

 

저와 바오로가 40여년간 진료받는 내과 의원에

11/30, 오후 3시로 예약이 가능했고.  

접종 전날 면역력 올리는 영양제 주사도 맞고요. 

예서 에미가 초밥을 포장해 와 맛난 점심도 먹고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했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다음날인 12/1일, 오늘도 코로나 확진자가

5천명대를 넘었다는 실로 경악을 금치못할 소식이고,

각 매체에서는 아프리카발 변형 코로나 오미크론이

우리나라까지 옮겨졌을 가능성도 보도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의료진은 부스터삿 접종했음에도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돌파감염 되었다는 두려운 뉴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 그의 아들,

마중나간 지인 1명, 같은 항공기 내 입국 확진자 2명 포함한

총 5명의 유전체 검사에서 오미크론 확진.

나머지 의심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결과에 따라

4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니

총체적으로 방역 위기 상황에 노출되었지 싶습니다.

 

이 부부는 백신접종 완료자로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라

아무 제약없이 이미 지역 사회를 활보한 상황이라니

이 공포의 위기감... 어찌하리오!

.

.

.

돌파감염으로 노인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 위중한 시기에..

저희 부부가 부스터 샷을 했다 해도

돌파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두 손모아 기도하며

이 환난의 때를 극복해 내야겠습니다.

 

오... 하느님! 저희를 구해 주소서!

 

 

 

주님, 자비를...

 

.

.

.

 

 

 

 

 

 

2021/21/0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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