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벚꽃은 어느새 지고..

샘터 표주박 2022. 4. 12. 15:33

 

 

 

엊그제

나른한 오후 한나절

뜬금 없이 몰아친 세찬 바람이

무수한 꽃잎을 흔들어

꽃비 날리고.

 

눈치없는 바람아

어쩌자고 이러냐..

 

이 고운 꽃잎 다 떨구면

뼈대만 남겠군.

 

 

 

 

 

 

꽃비 맞으며

꽃잎 머리 이고 마신 커피.

이게 더 맛난 건

꽃잎 날린 바람 덕분.

이 모순!

 

 

 

 

 

 

오늘 다시보니 꽃잎 떨군 자리마다

파란 잎새 피어나고

라일락이 대신 수줍게 웃는다.

 

봄가고 여름오고

비오고 바람 불고

 섭리인것을..

 

 

 

 

 

 

 

 

 

 

2022/04/12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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