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예수 부활 하셨도다!!!

샘터 표주박 2005. 3. 27. 00:49





부활의 구세주 
                    - 김남조 막달레나
이리도 고요한 황혼
사랑 때문에
신이 죽어 계신 정적을
나타낼 말은 없다
용서와 연민을 담으시던
주의 눈빛을
비할 테라곤 없다
어떻게도 할 수 없다
있는 불 다 사위면
또 피어나는 진홍의 숯불
그 가책도
이냥저냥 추스를 밖엔 없다
새벽은 밤에게 절하고
꽃들은 뿌리에게 감사하는
새 세상의 아침에
주의 발에 기름 붓던
성총의 그 여자가
맨 먼저 부활의 구세주를 뵙기까지는
정녕 어쩔 수가 없다
이슬보다 영롱한
기다림의 눈물을
전신의 땀으로 흘릴 밖엔
 

기적 
         - 마종기 노렌조
다시 살아나신 이여, 내 귀한 기적이여,
우리거리 비록 멀지만 당신은 잘 보신다.
우리소리 비록 작지만 당신은 잘 들으신다.
때가 되면 다시 살리소서, 내 귀한 기적이여.
예수 부활 대축일, 서울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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