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삶에는 정답이 없다..

샘터 표주박 2004. 3. 31. 00:18



삶에는 정답이 없다 삶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참으로 잘한 결정이거나, 너무 잘못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오답도 될 수 있는 거지요 참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 습(習)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모두가 어느 정도 오답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자나온 삶을 돌이켜 후회를 한다는 것은 지난 삶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정답이 아니었다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정확히 내 자리가 맞습니다 결혼을 누구와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것이며 대학을 어디를 갈까에 무슨 정답이 있겠고, 어느 직장에 취직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그때 그 대학에 입학했더라면 그때 또 그때...한없이 삶의 오답을 찾아내려 하지 마세요 정답, 오답 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요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정답 아닌 정답이며, 오답 아닌 오답인 것이지요 - 글 법정스님 -

 

어제 성북동 시튼 피정의 집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에 대해 묵상을 했습니다 내가 정답이라고 그토록 믿었던 참도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면 오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손가락질하던 그의 오답도 그의 입장에서는 정답이 될수 있는 易地思之. 정답과 오답의 경계가 없음을 받아들이고자 기도했습니다 내가 확신한 정답속에는 참이 51%에 불과 할 수도 있겠고 그가 주장한 오답중에도 49%의 참이 존재 할 수도 있습니다 정답과 오답이 서로 어깨동무하고 있음이 발견됩니다만, 이 1%의 존재의 벽. 이 벽을 허물기가 그토록 힘든 걸까요? 내안에 계신 주님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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