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ㅇㅇ아파트 앞에 왔는데요 어떻게 찾아가야 합니까?" "아파트 정문 좌측 아스팔트 골목에 보이는 2층집입니다. 제가 내려갈까요?" "아닙니다. 곧 가겠습니다" 큰길 건너 재래시장 마트 배달원의 전화다. 이상하다. 마트 배달원이 바뀌었나?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길하나 건너 가까운 거리..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4.09.22
무상으로 드립니다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오늘 어두웠던 마음에 행복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닫혀진 미움의 문이 있었다면 미움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부드럽지 못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준 칼날의 문이 있다면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나..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7.08.17
지하철과 자판기 커피.. 나른한 오후의 한나절은 잠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지하철에서 오수로 즐기는 풍경은 때때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민망할때도 있다. 그날은 명동에서 예정된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2호선을 이용하여 건대 환승역에서 집으로 가던길이다. 저쪽 입구..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