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충동구매

샘터 표주박 2012. 11. 30. 20:49

 

 

 

컴에 전원을 넣으면 우선 메인 뉴스, 메일, 블로그 순서로 두루 살피고 맨 나중엔 패션 쇼핑몰까지.. 휘~ 둘러본다. 언젠가 부터 습관이 되었지 싶다. 계절 따라 각양 각색의 옷을 입은 늘씬한 젊은 모델들 멋진 포즈를 보며 이옷은 이래서 멋있고 저 옷은 저래서 더 멋지고, 요즘 유행하는 트랜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눈요기로는 그만이다. 이름하여 심심풀이 땅콩인 아이쇼핑이다...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 쇼핑몰에서 옷을 사본적이 없다. 내가 흉내 낼 수 없는 포즈와 유행에 따른 멋스러움을 그저 즐길뿐이다. 옷을 구입하려면 눈으로 보고 직접 입어도 보고 옷장에 있는 옷과의 매치도 따져 봐야만 하는 구세대이므로..ㅋ 인터넷 쇼핑이 편리하면서도 배달된 물건이 해상도 차이로 인해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부득이 반송하고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이런 이유로 쇼핑몰을 기피하였으나 작년에 발품을 덜어보려고 딱 한 번 유명 브랜드 워킹화를, 그것도 아들에게 부탁하여 확인을 한 연후에야 구입했다. 오늘도 쇼핑몰을 기웃꺼리다가 조금 전... 아~ 이건 꼭 사고 싶다는 충동에.. 안방에 있는 바오로를 컴앞으로 불러냈다. "마음에 드는 옷이 있는데... 이거 어때요?...." "괜찮은데... 베이지보다 블랙이 더 낫다.. 그런데 돈이 있어야 사주지.." "남편이 허락만 하면.. 마누라가 다 알아서 해결해요" "하하하.... 그런가?..." 인테넷 쇼핑몰에서 처음으로 '울 니트 가디간'을 충동구매 했다.
2012/11/30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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