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새 교황님 탄생

샘터 표주박 2013. 3. 18. 11:19

 

 

 

 

 

 

 

새 교황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교황청은  지난달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새 교황의 이름은 프란치스코로 불리워지게 됩니다.
 

신임 교황으로 선출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하 프란치스코)은 존칭인 ‘예하’보다 ‘호르헤 신부님’이라는 호칭을 선호합니다. 소박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재직할 때 화려한 적색 추기경복 대신 검정색 신부복을 입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1998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주교로 임명됐을 때도 전임자들이 살던 호화로운 사저 대신 성당 옆의 작은 아파트를 거처에서 식사를 직접 준비했고 이러한 겸허함은 그가 선택한 교황명인 프란치스코에서도 잘 나타나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성인은 12세기 이탈리아 아씨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청빈한 삶을 실천하며 프란치스코 수도회 창설) 

 

13일(수) 흰색 교황복을 입고 로마의 산피에트로 대성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형제자매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자 운집해있던 군중들은 환호했고 새 교황은 군중에게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고 첫 말씀을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육을 장려하고 빈곤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이기도 합니다.

 

매일 오전 4시30분에 기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1936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탈리아계 가정에서 출생했습니다.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1969년 예수교 신부로 임명됐으며 1992년에는 주교, 1998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주교직에 올랐다. 2001년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추기경 임명을 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국민음악 탱고 애호가이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로렌소 신부가 창립한 산 로렌소 축구팀 팬이기도 합니다. 산 로렌소 축구팀 홈페이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교황이 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저같이 어리석고 부족한 자를 교황으로 추대해 주신 분들을 주님께서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서 주위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고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교황이 된 첫 연설에서도 스스로의 직위를 낮춰 부르기도 하는등 스스로를 낮은 자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고국 아르헨티나의 신자들에게는

로마에서 열리는 즉위 축하 미사에 참석할 여행 경비를 차라리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를 당부했답니다. 바티칸 롬바르디 대변인에 따르면 교황은 "비싼 여행 경비를 써가며 굳이 로마에 올 필요가 없다고 주교들과 신실한 신도에게 전해달라", "그 대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그 돈을 기부하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고령과 지병, 모두 극복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양들을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황님을 위한 기도

       

      모든 믿는 이의 목자요 임금이신 하느님,
      친히 주님의 일꾼 교황 프란치스코를
      거룩한 교회의 목자로 세우셨으니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교황 프란치스코가 말과 모범으로
      신자들을 보살피다가
      맡은 양 무리와 함께
      마침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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