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8' 시작입니다

샘터 표주박 2018. 1. 2. 21:49








개때 해,


주님께서는

민수기 6, 24-26. 말씀으로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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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는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게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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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마음으로

주님께서 베푸시는 복을 받습니다.














새해 아침에/이해인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 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내 가슴 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줏빛 끝둥을 단다






2018/01/02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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