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업고 가기

샘터 표주박 2020. 7. 3. 20:31

요즘은 코로나 19로

저도 주일(특전미사)만 지키는 신자로 변신했습니다.

 

예전엔 매일 미사 참례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되었는데

코로나가 저의 신앙생활도 바꿔놓았네요.

 

바오로야 원래 하느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마눌의 기도가 갸륵해서 하느님께서 특별히 품어주신 바오로 입니다.

 

교우중에는 우스갯소리로 마눌 등에 없혀 산다고 하지만

제 보기엔 바오로는

'저 보다 하느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게 분명합니다.

 

요즘은 비상사태라서 '집에서 쉬시라...'

이 말은 어찌 그리도 잘 따르는지요.

 

실은 미사 대체로

'성서읽기. 묵주기도. 희생. 선행... 등등'

실천해야 할 지침이 많지만

마눌이 바치는 소성무일도에

바오로 마음까지 평화로워진다네요.

 

마눌 등에 업혀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업고 가야 할....

 

교리를 아무리 가르쳐도 늘 딴소리 읊는 남편.

예비신자 다루기보다 더 어려운 바오로.

그럼에도

하느님께서 어여삐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한자 小聖務日禱
◆ 라틴어 officium parvum Beatae Mariae Virginis
◆ 영어 little office of Blessed Virgin Mary,
little office of the Our Lady

◆ 성모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성무일도를 본떠 간략하게 만든 기도서.
성모 소성무일도라고도 불려진다.

성무일도의 양식대로 작성되어,
일곱 가지의 시간경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성무일도와는 달리
각 날의 시편들이 바뀌어지지 않는다.

찬미가, 시편, 찬가, 독서,
응송, 주의 기도, 본기도, 아베 마리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세기에 알려졌으며 수도원에서 시작되었다.

11세기에 성 베드로 다미아노(St. Peter Damian)의
노력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특히 시토회(Cistercians)와 카말돌리회(Camaldulense)에서
일찍 소성무일도를 채택하였다.

1568년, 교황 성 비오(St. Pius) 5세의 기도서 개혁 후에도
계속 남게 되었으나 소성무일도에 대한 의무는 없어지고
사적(私的)인 기도로서 권장되었다.

1953년 개정판이 인가되었는데 여기에서는 1년을 6개의 시기로 나누어
각각 특별한 독서와 기도문으로 구성되었고,
28개의 축일(이 중 12개가 마리아의 축일임)에
고유한 부분이 마련되었다.

많은 수도단체에서 소성무일도를 공적(公的)으로
혹은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도회의 제3회 회원들, 일반 신자들,
특히 성모 마리아의 여러 단체에 가입한 신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전례헌장은 합법적으로 승인을 받은
소성무일도 역시 성교회의 공식 기도임을 밝히고 있다.(펌글)

 

 

 

 

2020/07/03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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