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난 작은거 좋아해요

샘터 표주박 2020. 9. 29. 15:08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

 

예서는 코로나 사태와중에 초등학교 입학했고

예원이와 예정이는 협동 어린이집을 다닙니다.

 

협동 어린이집은 원아 부모들이 운영하므로

학부모들이 원아들 교육안 짜기, 먹거리 구입, 청소등으로

원아 학부모들이 바쁩니다.

 

예서는 대안학교에 취학하여

예서 에미가 장거리 등하교 픽업에다 교육 현안회의 등등으로

학교에 갈 일이 많아 주말 외에도 가끔 할미집에

아이들이 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어린이 집 교육 상담으로,

어제는 초등학교 현안 회의 참석으로,  

저녁때 아이들이 왔습니다. 

 

여늬때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먹고

TV키즈 채널을 시청하는 중에 

 

"예원이 쉬할래?"

물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화장실 문 열고 할머니 연두색 슬리퍼를

가즈런히 놓으며

 

"이거 신고 쉬하자"

"할머니. 작은거 사와요. 난 작은거 좋아해요"

 

 

어린이용 화장실 슬리퍼

 

앗.차.차.차.

화장실엔 할아버지. 할머니 슬리퍼만 있고  

어린이용은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할미가 예원이 눈높이를 못맞춰서

 또 한방 먹었습니다.

ㅎㅎㅎ

 

추석미사 참례하고 오는 길에

예원이 슬리퍼나 사야겠습니다.

참. 추석날 문열려나?

ㅋㅋㅋ

 

 

 

성당 차례상

오가는 길 안전 운행하시고....

 

 

추석 쉐고 뵙겠습니다!

행복한 추석 되세요!

 

 

 

 

2020/09/29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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