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산책로

샘터 표주박 2020. 10. 12. 12:32

 

저희집에서 5~60m 걸으면

양쪽 장미밭 사이 31계단 오르면

이곳부터 중랑천변 산책로 시발점입니다.

 

바오로는 아직은

31계단을 단숨에 오르긴 하지만

 앉을 곳부터 먼저 살피고요.

 

 

나팔꽃이 '여긴 내 영역!' 자태를 뽑내고

 

 

가을장미는 겸손하게 '난 지킴이!'

 

간간히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노오란 옷은 내가 먼저야!'

 

 

지팡이도 따라나섰네요....ㅎㅎㅎ

 

 

길 건너 억새밭, 물놀이터도 한컷.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쪽으로 넘어가 보려고

몇 번 시도했지만 바오로가 '힘들다' 해서

사진에만 담았습니다.

 

 

 

 

 

 

어제 주일,

대전으로 이사간 교우가 본당 교중 미사 참례한다기에

(저는 전날 토요 특전미사 참례)

교중미사 끝날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성당에 갔습니다.

 

반가운 얼굴들... !!! 얼굴들...!!!

모처럼 성당 앞마당 성모님상 앞에서 7학년생들이

주먹인사 나누며.... 아이들처럼 펄쩍펄쩍~

 

 

끝없이 펼쳐지는 이야기... 이야기...

 

못 본지 석삼년이나 된 듯,

코로나도 잠시 잊은채로

40년지기 할머니들 수다는 끝이 없고...

3시간도 모자라 아쉬워들 하네요.

 

 

 

 

 

 

 

사람의 잘못으로 시작었을 '코로나 19'

힘겹게 힘겹게 삶을 잇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된 일은 아니지만,

나 하나로 부터 시작하여

10.12(월)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잘지켜서 '우리들의 공동체를 이룬다'는

의지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앙인들은 더욱 더 타인의 귀감이 되어야합니다.

이는 우리의 의무이자 '하느님의 뜻'이기에.

 

 

 

기도합니다.

 

 

 

 

2020/10/12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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