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 확진자 이천명대를 넘나드는
이 위기에도 계절은 변함없이 바뀌어
코로나 사태이후 벌써 두번째 추석을 맞습니다.
본인이 감염자, 또는 전파자가 될 수 있는 위험에도
혈육을 찾아 뵙고 이웃과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위정자도. 관리자도. 코로나도
그 간절함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혈육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행렬!
그들의 발걸음이
'동방 예의지국'의 전통이기때문입니다.
저희는 서울태생,
바오로가 장손이어서 조상님 차례를 올렸으나
수년전부터 종교의식으로 전환하였고
조상님 유택도 다 화장, 정리했습니다.
바오로와 저는 사후 장기, 시신까지 기증 했기에
봉분도 납골당도 없을 겁니다.
저희 아들, 며느리들은 40대로
연휴 전 큰아들은 9월/10일, 작은 며늘은 9월/17일,
2차 접종하여 2주이후엔 면역생성이 완료됩니다.
작은 아들은 9월/9일, 큰며느리는 연휴전날 9/17일,
1차 접종했기에 모두들 안정이 필요한 시기여서
아예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 모이면
성인 6명(백신 완료자 3), 8세미만 아이들 3.
따라서 9명이 모이면 집합위반이어요...ㅎ
추석 전날인 오늘 9/20일은 예원이 생일,
추석지나 6일후엔 할아버지 생일,
이틀 후 9.29일은 큰며늘 생일,
곧이어 작은 며늘 생일까지.
가을이 열리니 생일도 줄줄이 따릅니다.
추석연휴 이후 작은아들, 큰며늘도 2차 접종이므로
생일들 다 생략하고 아들 며느리들 면역생성 이후에
'한꺼번에 왕창 한판벌이자...!!!'
가족 카톡방에 시어멈이 글을 남겼답니다....ㅎ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혜롭게 추석 명절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추석되세요~
2021/09/20
-표주박~
'오늘이 마지막이듯'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이 우수수... (0) | 2021.11.06 |
---|---|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0) | 2021.10.04 |
백신 나눔 (0) | 2021.08.11 |
작은 아들 생일 (0) | 2021.08.02 |
이런 일 저런 일 (0) | 2021.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