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백신 나눔

샘터 표주박 2021. 8. 11. 16:14

 

코로나 창궐로 인해 미사참례를 못한게 작년 12월,

예서네 어린이집 감염소동 이후로 거의 9개월이나   

 성당에 가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수술까지 받느라 더 소홀해 졌구요.

 

처음엔 오로지 백신만 접종하면

코로나 악령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귀가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이 컷는데 백신 접종 마치니까 이번엔 더 고약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돌파 감염까지 보고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8/11, 일일 감염자가 2천명대를 찍었고.

일부 전문가는

'일상으로의 회귀는 영원히 불가능하다'

라는 의견을 내고 있으니 

참으로 막막한 터널에 갇힌 느낌입니다.

 

퇴원하고 며칠 후, 보행이 어려워도 

'교무금, 헌금, 조상님 추석연미사'를 봉헌하러

성당에 갔더니 사무실 헌금함 옆에

'백신 나눔 봉헌함'이 있어 

작은 금액이지만 우선 1차 봉헌했습니다.

 

바오로와 제가 2차 접종까지 마쳤으니 

그에 준하는 봉헌을 하고 싶은데

위 열거한 본당 헌금을 먼저 접수한 터라서

지갑을 다 털어도 작은 금액.

 

마음 같아서는 투툼하게 봉헌하면 좋으련만

허름한 노인 지갑이 워낙 얇아서...^^

그럼에도

'과부의 동전 한잎이 더 귀하다'

말씀 떠올리며 용기를 냈습니다.

 

9~10월에는

40대 아들네들도 모두 접종할 터이니

"한 번 더 봉헌하겠습니다"

주님과 약속합니다.

 

 

 

 

교황님께서 주창하신

'백신 나눔운동'

"그 누구도 홀로 구원되지 못합니다.

형제애 정신으로 우리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우리들 모두 힘을 합쳐 이 환란을

극복해 냅시다요~

 

 

 

 

 

 

2021/08/11

 

-표주박(마리아 막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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