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감격!!! 감격!!!
16강을 넘고 8강도 넘었다.
'대~한민국' 을 외치며 열광하는 감동의 순간,
한민족의 붉은 피가
한데 엉키어 어깨춤을 춘다.
움직이는 모든것들이 대한민국 승리를 환호한다.
이게 대한민국에 태어난 행복이구나.
이런게
바로 축복받은 한민족이구나.
'AGAIN, 1966' 이루어지던 날
꿈인가, 생시인가, 허벅지를 꼬집어
보았지.
무적함대 스페인마저도 격침 시키고
'Pride of Asia’우린 자존심을 지켰네
세계가 경악하였고 변방의 설움
끊었네.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이여 그대들은
흘린 땀의 결실로, 지축들 흔드는 포효로,
우리 한민족의 무한한
잠재력을,
하늘막 뚫는 함성되어 세계를 향해 선포하였노라.
다음차례 나와라, 전차 군단이여...
고공 플레이가 능하다
하였는가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그대 들도 뛰어넘으리라.
우리 모두 벅찬 가슴을 부등켜 안고
가자, 오르자,
정상까지,
아직도 우리의 신화는 멈추지 않았다!!!
스페인에
비해 우리선수들의 체구가 작아서 일까. 폴투갈이나 이탈리아와
접전할 때 보다 몸싸움에서 자주 밀리는 모습이 안스럽다.
스페인에 비해
휴식시간이 이틀이나 짧았기에 그만큼 회복이 덜 되었으니
안타깝기 이를데 없다. 더구나 미드필더 김남일, 김태영, 유상철등이
부상을
입어 제 컨디션이 아닐터이고... 이를 어찌할꼬....
선수들의 발놀림이 무겁게만 보이고, 지친 태극전사들은 넘어지고
쓰러지고,
들이받히고, 그럴때 마다 투혼을 발휘하여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지만,
그라운드에 나뒹굴 때마다 '아!' 하는 안타까움의
탄식이 절로 쏟아진다.
120분간의 사투도 부족하여 잔혹한 형벌이라 일컷는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스페인
선수들은 땅에 주저앉았지만,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모두 서서 어깨를 걸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불사르는 한국선수들의 얼굴과
얼굴에는 '4강 신화'를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릴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
키커와 키퍼의 1:1 의
대결로 꼴 망을 흔들고, 또 흔들고, 막아내고...
아~~ 마침내 꿈이 현실로, 열망이 환희로, 역사는 다시쓰여졌다!
한국축구가
한번도 걸어가보지 못한 월드컵 4강의 고지를 점령하는 순간.
주장 홍명보는 오른팔을 빙빙 돌리며 기뻐했고,
그를 향해 달려드는
한국선수들의 눈에는 환희의 눈물이 고였다.
스탠드의 '붉은 악마'도, 길거리의 '붉은 악마'도, 너 나 할것 없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발을 구르며 껑충껑충 뛴다.
선수들은 손을 잡고 잔디 위로 슬라이딩을 하며 12번째 선수 '붉은 악마'에게
답례를 한다. 감히
꿈인들 꾸었으랴 4강 진출을.
먼나라 이야기만 같았던 일이 현실로 실현되는 극본없는 드라마가 연출되는
순간이다. 히딩크 감독도 '붉은
악마'에게 '어퍼커트 세리머니'로 답례를 하고
동양인 처럼 예를 갖춰 고개를 숙인다.
갈망하던 16강에 들고,
꿈만 같던 8강에 들더니,
이젠 '신화 창조' 정상을 향해
출격이다!
잘 싸웠노라! 태극전사들이여!
우리 모두 벅찬 가슴을 부등켜 안고
가자, 오르자,
정상까지,
아직도 우리의 신화는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