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雪 첫 눈 내리는 창가에 뽀드득 뽀드득 밟아대던 童眼의 기억은 간곳 없고 흰 서리가 앞장선다 교통대란 걱정 농촌 비닐하우스 걱정 미끄러질 엉덩이 걱정 머리에 내린 서리보다 마음이 앞서는 서리가 더 서글프다 눈가에 비친 하얀 세상의 그림자가 白磁의 자태처럼 高孤하고 순결하면 오죽 좋으련만 함박눈 뭉쳐 보아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얼음 알갱이 같아라 첫 눈 내리는 날, 첫 벨 눌러주는 그니와 함께 걷는게 행복이라고 했다던가. 初雪의 눈맞춤과 初眼의 눈맞춤은 영원한 童顔이리. -표주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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