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詩作노트

四月歌...

샘터 표주박 2004. 4. 1. 00:19
4월은 잔인은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우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겨울이 차라리 따스했거니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고 메마른 구근으로 작은 목숨을 이어 주었거니.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 . . . 몇몇 굽이 돌아온 4월도 잔인하다네 내 숨통 조른다 니 목도 비튼다 멍석깔린 마당놀이 사생결단 광대놀이 축제인가 환희인가 웃음인가 울음인가 절규인가 종말인가 천국인가 지옥인가 관중들은 환호하는데 하늘아 바람아 잡초들아 고목들아 4월의 노래를 부르자 꽃진자리에서 돋아날 파아란 등불의 노래를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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