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d...
My Dad...
4 years of age: My daddy can do anything.
(4살 때: 나의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7 years: My dad knows a lot, a whole lot.
(7살 때: 나의 아빠는 굉장히 많이 안다.)
8 years: My father doesn"t know quite everything.
(8살 때: 나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한다.)
12 years: Oh, well, naturally Father doesn"t know that, either.
(12살 때: 아버지는 역시 그것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14 years: Father? Hopelessly old fashioned.
(14살 때: 아버지? 구닥다리에서 벗어날 가망이 없다.)
21 years: Oh, that man is out-of-date. What did you expect?
(21살 때: 아버지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그에게서 무엇을 기대했단 말인가?)
25 years: He knows a little bit about it, but not much.
(25살 때: 아버지는 그 일에 대해서 조금은 알지만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한다)
30 years: Maybe we ought to find out what Dad think.
(30살 때: 어쩌면 우리는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35 years: A little patience. Let"s get Dad"s assessment before we
do anything.
(35살 때: 좀 참을성을 갖자.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드라도 그 전에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듣도록 하자.)
50 years: I wonder what Dad have thought about that.
He was pretty smart.
(50살 때: 아버지는 그것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버지는 매우
현명하신 분이었다.)
60 years: My dad knew absolutely everything!
(60살: 나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완전히 알고 계셨다.)
65 years: I"d give anything if Dad were here so I could talk this
over with him. I really miss that man.
(65살: 아버지가 여기 계셔서 내가 이것을 아버지와 함께 깊히 의논할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지 다 내놓겠다. 나는 정말로 그 분이 그립다.)
*
*
*
아들아..
서양 아이들 눈에 비춰진 아버지(부모)상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단계에
너희들 성장과정을 포개어 보며 또 다른 감회에 젖어본다.
"그래 맞아. 안토니오와 스테파노도 저 나이땐 저런 생각을 했을거야!"라고.
이 글에 의하면 7세까지는 아버지를 전폭적으로 신뢰 하다가 8세 부터는
의구심이 싹트고, 12세 부터는 아버지(부모)에 대한 존경심은 외소해 지고
21세에는 최저치로 추락하고. 30세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하여 50세에 이르러
서야 마침내 8세 때 품었던 순수한 존경심을 회복 한다니 흥미롭다.
가족과 학교와 주변의 환경까지를 있는 그대로의 부모를 받아들이는 순수한
존경심은 12세 까지이니 그 이후로는 기대하지 말라는, 옛 어른들이 즐겨
쓰시던 '품안의 지식'이라는 자조적인 속내도 드러내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일까?
12살 이후 부터는 주체적 자아에 눈뜨는 시기라 말할 수 있겠고, 한 인격체로
자각도 열리고 신체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격지만 이에 반해 정신적 성숙이
뒤따르지 못하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이리라.
부모로 부터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받고 싶은 강한 욕구와 부모의 경제적
정신적 도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부조화의 시기를
조금 이르다싶은 12세로 구분지은 것 같은 느낌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사회도 각종 매체의 발달과 충분한 영양 섭취로 성징이 앞당겨
졌으므로 거의 대등할거라는 생각도 든다.
아들이 아버지(부모)를 이해를 하는데, 즉 한 인간으로 성숙하는데, 그토록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은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다 성숙한 어른에 이르는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도 전해지는구나..
엄마는 청소년기를 별 대과없이 통과 해 준 너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부모나 바램은 있는 법. 때때로 섭섭한 마음이 들 땐 말이다
'내가 저 나이때 무슨 생각을 했었지?' 하며 나를 되짚어 보기도 한단다.
흔들림 없이 살라는 40대(不惑)를 지나 하늘의 뜻을 스스로 깨닫는 다는
50대(知天命)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나이이기에 진정한 孝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 하늘이 명하는 바를 알고 섬기며 순리에 순응하며 사는 게 성숙한
삶이지 싶다.
인생은 수레바퀴와 같아서 아버지도 엄마도 유년기엔 굴렁쇠를 굴렸거든.
그리고 섭리에 따라 너희들에게 그 굴렁쇠를 물려주었고 머지않아 너희도
네 아이들에게 그 굴렁쇠를 물려주겠지.
아들아...
이 글대로라면 아버지는 90살을 바라볼터인데 글쎄다 그때까지 너희들과
함께 지낼 수 있을런지..
에미의 바램은
울 아들들의 인생살이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으면... 하는...
제 나이에 걸맞는 행보를 해 주었으면...하는..
에미 마음. 알겠지? ㅋㅋㅋ
태풍이 소멸되었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많은 비를 내려놓아 염려됩니다.
비 피해 없으신지요.
건강한 미소로
건강한 월요일 되시기를...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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