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 글이 벗이 되어 내게로 왔다 찬바람 휘도는 오솔길 벤취에서 두터운 돋보기 너머로 활자를 가두고 인생 삼막오장 희노애락마저 잊을제 희뿌연 동공에는 한점 가식도 없느니 너는 변함 없는 나의 벗 네가 있기에 정영 외롭지 않다. 가을이 벗이 되어 내게로 왔다 화사한 색조의 황홀한 열..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6.10.19
삶의 비망록 ◈ 삶의 비망록 ◈ 삶 1 산다는 일은 음악을 듣는 것과도 같아야 합니다. 작은 생의 아픔속에도 아름다움은 살아 있습니다. 삶이란 그 무언가를 기다림속에서 오는 음악같은 행복 삶의 자세는 실내악을 듣는 관객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삶 2 시간을 낭비하는 삶은 위험한 생존법입니다. 시..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8.28
첫 단추를 채우며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첫 연애 첫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1.07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라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끝없이 뒤로 미루면서 살아간다. 물론 이는 의식적인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매순간, '언젠가는' 행복해지리라 믿으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사람들은 지불해야 할 청구서가 다 해결되고, 지겹기만 한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