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詩作노트

가을 날

샘터 표주박 2006. 10. 19. 00:09



글이 벗이 되어 내게로 왔다 찬바람 휘도는 오솔길 벤취에서 두터운 돋보기 너머로 활자를 가두고 인생 삼막오장 희노애락마저 잊을제 희뿌연 동공에는 한점 가식도 없느니 너는 변함 없는 나의 벗 네가 있기에 정영 외롭지 않다. 가을이 벗이 되어 내게로 왔다 화사한 색조의 황홀한 열정마디에 오색 언어로 살아온 고백을 동여매어 뿌리를 감싼 흙밭에 우수수 흩뿌릴제 내 심장도 풍선처럼 가벼워지리니 너는 변함없는 나의 벗 네가 있기에 인생을 노래한다.
06/10/19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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