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코스모스길에서

샘터 표주박 2008. 9. 2. 09:02

 

 
어떤이가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 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 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예의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 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보시로서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9월'의 맑고 높은 하늘과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길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파아란 하늘을 향해 가녀린 미소를 보내는 코스모스, 한 두 그루가 따로따로 떨어져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혼자서는 여름철 거센 비바람을 견디질 못하고 쓰러지고 맙니다. 하지만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면 세찬 바람에도 끄떡없이 서로 기대어 서서 더위에 지치고 삶에 지친 우리들의 어깨를 다독여 가을길로 이끌어 줍니다 고향을 떠나서도 뿌리를 내리고 후손들을 남기며 살아가는 우리들 처럼.. 혼자만의 왜소한 아름다움보다는 더불어 어울러져 빛나는, 화사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08/09/02 -표주박~

'오늘이 마지막이듯'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종꿀  (0) 2008.09.18
Mamma Mia!  (0) 2008.09.10
풍선초  (0) 2008.08.01
잘 보이십니까?  (0) 2008.07.02
산소 나들이  (0) 2008.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