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토종꿀

샘터 표주박 2008. 9. 18. 08:49
 
어제 모처럼 한가하기에 추석에 선물로 들어온 토종꿀을 잘게 부수어 채에 받쳐 내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실온에서 자연 상태로 꿀이 흘러내리도록 기다리려면 인내가 필요하기에 빨리 끝내고픈 성급함에 벌집꿀을 주걱으로 꾹 꾹 눌러 주었답니다...호호호.... 채에 남은 벌집까지도 생수에 담궜다가 내려 오미자 꿀차를 만들었습니다. 아카시아꿀 보다 한결 깊은 맛이 있네요. 기온이 좀더 내려가면 대추와 인삼을 끓여 토종꿀을 한수푼씩....ㅋㅋ ▶토종꿀은 오랫동안 조상대대로 키워온 토종벌들이 이땅의 백만화초에서 수밀한 고유의 전통꿀을 말합니다. ▶토종벌의 특성은 양봉처럼 아카시아, 밤나무, 유채등 꽃따라 이동하면서 단종의 꿀을 한해에 여러번 채밀하는 것이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고정된 장소에서 일반적으로 연 1회 서리가 내리고 난 다음에 채밀하며 양봉벌처럼 순수한 꽃꿀만 채밀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야생화초의 꿀은 물론 여러종류의 나무 수액과 각종 무기성분들도 함께 수집하는 것을 보게되는데 그렇기 때문인지 토종꿀에는 효소 작용이 매우 강하고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옛부터 단순한 기호식품 보다는 건강보조 식품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토종꿀의 맛은 다양한 종류의 밀원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일반꿀처럼 달고 텁텁한 맛이 아니라 향기롭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동의보감에서 꿀의 약리작용을 살펴보면 "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도우며, 중초를 보하고 통증을 멎게하며 해독을 시켜주며, 여러가지 병을 낫게하고 온갖 약을 조화시키며 위장과 비기를 보하고, 눈과 귀를 밝게하며 오래먹으면 얼굴이 꽃과같이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토종꿀의 일반적인 효능을 살펴보면 허약체질, 피로회복, 정력감퇴, 위장과 천식에 좋을뿐아니라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벌집토종꿀을 쉽게 짜서 먹는법은 벌집 토종꿀을 구입하거나 선물을 받아 짜서 먹으려면 여간 번거로운일이 아닐수없습니다. 그렇다고 시중에 나와있는 벌집꿀짜는 기계를 살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러나 가장 쉬운 방법은 1. 벌집을 수저나 나무막대를 이용 완전히 잘게 부수고 잘저어줍니다. 2. 양파망이나 밀감망에 걸러도 되고 구멍이 큰체를 양푼위에 대고 1번의 잘게부순 벌집꿀을 넣습니다. 3. 여름철엔 2시간정도 겨울철엔 하룻밤 정도를 그대로 방치해 둡니다. 4. 벌집 찌거기는 꿀술을 만들수 있고 밀초를 만들어 분위기 있는 밤을 밝혀도 됩니다. 또한 흙과 섞어 화분 보양토로 쓸수도 있습니다. ▶주 의 사 항 벌집꿀을 빨리짜기 위해 전기 밥솥이나 열을가해 짜는것은 절대 엄금 토종꿀은 일반 당류와는 달리 발효식품이자 생식품입니다. 60도 이상의 열은 꿀속의 인체에 유익한 효소를 죽이고 많은 영양소를 파괴 시킵니다
 

08/09/18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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