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수제비를 먹다가...

샘터 표주박 2008. 12. 1. 11:37

 
수제비에서.. 피자힐로 발전했어요....ㅎ

 

며칠전 구역장 회합을 마치고 성모상 앞에서 목례를 하고 있는데 몇몇 아우들이 수제비를 먹으러 가자기에 따라나섰습니다. 우리들 연배만 해도 먼 옛날 허기를 채우기위해 수제비로 끼니를 대신하던 아련한 추억의 수제비이기에 반가웠지요. 지난 봄엔가? 우리집에서 구역 반모임을 할때 들깨를 갈아 별미 수제비를 끊였더니 모두들 한그긋씩 후룩 뚝딱 비운적은 있으나 멸치 국물로 끓인 옛날식 수제비는 참으로 오랜만에, 옛 영화를 만난듯한, 쫄깃 쫄깃한, 맛난 점심이었습니다. 그자리에서 한 아우가 11월이 다가기전에 시간을 내어 우리도 '멋져'보자고 제안을 하였고 이리저리 시간을 맞추다가 11월 마지막 날로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본다는 한국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먼저 관람하고 저녁은 '워커힐 피자힐'에서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해결 하기로......

 

지난 수요일로 '아내가 결혼했다'가 개봉관에서 내려지는 통에 영화관람은 취소되었고 피자힐에서 점심을 하기로 일정도 바꾸었구요.......... ㅎㅎ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잔한 자갈이 박힌 아름다운 계단 몇개를 밟으며 잠시 늦가을 산책기분도 냈네요....ㅋ

 

워커힐 피자힐은 이태리식 정통 피자맛으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빼어난 주변 경관으로 인하여 드라이브 코스나 산책코스로도 한몫을 톡톡히 합니다. 더구나 이 건축물은 63년 건축가 김수근이가 설계가 건물로 건축학적으로도 인정받은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전면 통유리를 통해 멀리 팔당까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되었다고 해요...

 

 

 

 

 

해물 스파케티... 콜라... 커피도...ㅋㅋ

 

 

 

 

벌써.... 크리스마스 츄리가........^^

 

 

08/12/01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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