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詩作노트

5월의 숲

샘터 표주박 2009. 5. 30. 16:12

 

 

5월의 숲에서 바람이 전하는 진리의 소리 그대, 들리는 가 어두운 밤이 지나야 아침이 오고 꽃잎도 다 져야만 열매를 맺는 법 섭리에 따라 오고 가고 맺고 거둔다. 구름도 길따라 쉬임없이 흐르고 공중의 새도 하늘 길 따라 날고 너른 벌판을 에둘러 온 물길도 길없는 길에 길을 내고 묵묵히 두팔 벌려 대지를 포옹하고 네편 내편 가림없이 함께 어우러져 바다로 간다. 시련없이는 성취도 없고 단련없이는 명검이 되겠는가 폭풍우 헤쳐 이겨낸 배가 구름 뒤 숨은 태양을 다시 본다. 5월의 숲에서 진리가 전하는 말, 얼키고 설킨 실타래 풀며살자 더러는 이해하고 용서하고 더러는 슬기롭게 화해하고 더러는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고 민들레 처럼 살거라 소나무 처럼 살거라 바람 처럼 살거라 그대... 귀에도 들리는가.... 내일의 태양은 다시 뜬다. 우리 모두 희망을 이야기 하자 그리고 삶의 나머지 시간 사람답게 살자 09/05/30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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