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두레정신에서 비롯...응원!!!

샘터 표주박 2010. 6. 18. 18:53




 

 



 
일본 16강에서 보자 !!! 
일본 파이팅 !!! 
꼭 꼭 꼭 승리하여 16강에서 우리와 진검승부를 하자... 
나의 바람이다... 
우리는 축구공 하나로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세기 전까지 대동아공영권 이라는 미명아래 한민족을 
유린한 일본과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번축제에도 코리아를 붉은악마의 두 손에서 다시발견했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장롱깊숙히 숨겨 놓고 눈물을 삼키며 바라보아야만 했던 
태극기를 이번에도 뜨거운 6월의 태양아래 우리몸을 휘감고도 남았으며 
또 온나라를 뒤덥고도 남아 일장기가 펄럭여야할 일본의 거리에서 마저도 
태극기를 휘날렸었던 2002년, 며칠전 그리스전 때에도 역시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휘날렸습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 과거의 태극기에 맺혀있는 우리의 한을 풀어내리는 
한민족의 씻김굿이 되는것입니다. 
광화문의 거리는 이승만 독제정권에 맞서 붉은피를 흘리던 젊은이들이 
대신에 붉은셔츠를 입은 젊은이와 그들의 함성으로 가득채워졋고 
총칼로 압제를 일삼던 군사정권에 맨손으로 맞섰던 저항의 거리에는 
매케하던 최루탄연기 대신에 민중의 승리의 함성이 메워졌으며 
군사독제자들의 음헌한 모략으로 총뿌리 마주하여 젊은 피가 흘러 넘쳤던 
광주 금란로의 거리에는 이제 화해와 승리의 꽃불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 축제를 앞두고 우리 민족은 가벼운 도장 하나와 붉은색 인주를 사용하여 
부패한 권력을 한줌의 재처럼 자취도 없이 허공에 날려버렸습니다. 
우리는 부패한 정권도 이번 하루의 함성으로 묻어버렸습니다. 
태극전사들의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노래가 응축된 것이며 
앞으로 길게 내뻗는 두 팔의 동작은 이미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도 있지 않은가! 
바로 우리의 춤사위인 것입니다. 
걸음마를 겨우한 아기들도 익숙하게 이음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제의 탄압을 피해,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살륙을 피해, 펴와 살을 깍는 
가난을 피해, 군사독제의 압박을 피해, 넌더리나는 부정과 부패를 피해, 
그리고 천안호의 영혼과 한민족의 응어리도 우리는 풀어내고 있습니다. 
조그만한 공 하나로 풀어내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이 풀어내림은 전세계에 흩어진 우리 민족에게도 새로운 자긍심이 
되어줄것이 틀림없습니다. 
공산주의를 상징했던 빨간색의 공포를 가볍게 극복해 냈으며 유치한 액소씨즘으로 
몰아내렸던 악마라는 단어도 아무렇지 않게 포용해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같은옷을 입은 몇백만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는것을 나는 분명히 보았으며, 
오늘도 볼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오던 두레정신에서 비롯된 품앗이를 다시 볼 것입니다. 
이런것들이 작은 공 하나를 통하여 전세계에 표출한 우리민족의 품성인 것입니다. 
화해와 용서를 거치는 포용, 평화와 질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루어낸 
한민족의 거대한 씻김굿 이것이 바로 월드컵에 참전한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진정한 한국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Great Korea !!!                                                  
             -하얀늑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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