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詩作노트

새해 기도

샘터 표주박 2012. 1. 1. 01:21


 


  

 

새 해 새 아침, 

새 날이 밝았습니다.

 

칠흑 바다 수평선 가르고

먼 길 달려 온 새 횃불이어 받은

임진 년 첫 날,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지난 해에 못다이룬 꿈

어둠을 드리웠던 기억들 지우고

올 한 해는 새 소망의 꽃을 피워

환희의 열매를 거두게 하시고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시고

아쉬움 보다는

가슴 벅찬 순간이 더 많도록

우리하는 일을 이끌어 주소서.

 

앗차 하는 실수로
고난에 빠지지 않게 보살펴 주시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용기를 주소서.


시기와 갈등에서 벗어나

불신의 밭에서도 신뢰가 자라게 하시고

메마른 가슴에 사랑의 꽃이 피게 하소서.


남의 작은 잘못 보다는

내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아

그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는

넓은 가슴도 허락해 주시고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성숙의 길로 인도 하시어

 

감사 기도로 하루를 열고

감사 기도로 일상의 피로를

쉬임 받게 하시고 

 

매 순간

 하느님의 영광안에 머물게 하소서

 

아멘.

 

 



 

                                                                2012.01/01

 

                                                                  -표주박~


 

 

 

 

 

'표주박의 詩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낙엽비  (0) 2012.10.27
나이테  (0) 2012.09.19
가을편지  (0) 2011.11.18
가을하늘  (0) 2011.10.13
어디있으랴  (0)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