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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쓰는 편지

울 아들은 어디?

샘터 표주박 2012. 1. 12. 18:57


 

 

아들아... 울 아들은 어디메뇨?

 

 

‘착한 남자가 싱글인 이유’를 보여주는 한 장의 그림이 인터넷에서 인기다.

11일 ‘착한 남자의 최후’ 등의 제목이 붙은 그림이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퍼져 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에 맨 처음 등장하는 인물은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 그리고 ‘나쁜 남자’ 등 3명. 그림 속에서 착한 남자는 착한 여자를 따라다니지만, 착한 여자는 나쁜 남자에게만 관심이 있다.

그 다음 등장하는 인물은 ‘나쁜 여자’. 그는 나쁜 남자의 구애를 받지만, 이를 무시하고 ‘돈 많은 남자’를 따라다닌다. 잠시 뒤, 드디어 착한 남자에게도 따라다니는 사람이 생긴다. 바로 ‘조용한 여자’. 하지만 착한 남자는 여전히 착한 여자만 따라다닌다.

이 시점에서 구애(求愛)의 방향은 ‘조용한 여자 → 착한 남자 → 착한 여자 → 나쁜 남자 → 나쁜 여자 → 돈 많은 남자’ 순서다. 남자들이 마음을 바꿔 뒤돌아서기만 하면 모두 쌍을 이룰 수 있어 보이는 상황.

잠시 뒤, 이는 현실로 이뤄지는 듯하다. 돈 많은 남자는 나쁜 여자와 결합하고, 나쁜 여자를 쫓아다니던 나쁜 남자는 뒤돌아서서 자신을 따라다니던 착한 여자와 맺어진다.

 


그러나 착한 남자를 따라다니던 조용한 여자는 이미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난데없이 등장한 ‘고양이’를 선택해버렸다. ‘왕따’ 신세가 된 착한 남자는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버린다.

그림을 본 네티즌들은 “내게 애인이 없는 것은 다 고양이 때문이었다”, “‘나쁜 여자’를 ‘예쁜 여자’로 바꾸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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