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散文노트

살구씨 오일

샘터 표주박 2013. 10. 7. 13:36

 

 

 

 

 


 

 

추석 바로전 토요일 아침, 오틸리아에게서 문자가 왔다. 

 

[언니... 오전에 계실건가요? 방문하게요.]

....왜? 활동은 아닐테고..

[살구씨 기름 갖다 드릴려구요. 몇시쯤에 갈까요?]

....응~ 살구씨기름~ 구하기 힘들다면서..

....오늘 성당 청소 당번이거든. 9시~10시 사이 '야고보 휴게실'로 와.

 

'순교자 현양 강의/ 미사'에 동행하면서 막내 오틸리아와 피부건조증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젊어서도 건성피부에 신경을 써야 했는데 이제는 악건성을 넘어 아토피까지 염려 된다'고 하니까 자신은 이미 아토피여서 '살구씨 오일 맛사지'로 효험를 보고 있다고 한다.

 

구입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도 구입이 가능하만 자신은 직접 짜서 쓰는데 살구씨가 착유기 내부를 엉키게해 기름집에서 잘 짜주지 않는단다. 시골 아는 집에 부탁하여 1년에 한번 기름내려 냉장실에 보관해 두고 사용한다고 해서 다음번 기름 낼때는 내것도 부탁했었다.

 

그 말을 잊고 지냈는데 '살구씨 오일'(생수병 1800ml)을 성당까지 들고왔다. 추석 선물이란 명목으로...ㅎ

귀한 '살구씨 오일'을 받아 놓고도 바오로 생일에, 각종 모임에 바쁜일정을 보내느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지난 수요일, 관악 '교양강좌' 가는 날이 되어서야 아침에 샤워 후에 얼굴을 비롯하여 전신에 원액 그대로를 가볍게 펴바르고 맛사지를 했다....

 

여느때 같으면 몸에 바디로션, 얼굴에는 영양크림, 눈가에는 아이크림을 듬뿍 발라도 잠시 뿐. 눈가에 당김과 따가움이 느껴져 몇 번씩 더 보충해 주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살구씨 오일' 덕분인지 촉촉함이 그대로 유지 된다 싶은 어  '살구씨 오일' 효능이 궁금해져서 전철 안에서 폰으로 검색해 보았다.

 

'살구씨 오일'은 미백 효과가 있어서 피부를 맑고 희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피부 건조증, 아토피성 피부, 지성 피부 여드름까지도 없애주고,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는 것도 개선해 준단다......^^

 

게다가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로 뛰어난 보습력, 침투력으로 피로한 피부를 회복시켜 주고, 모든 피부에 잘 맞는 영양오일이며, 주름살 제거 및 염증방지, 노화피부 또 건성피부를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얼굴 맛사지 및 블렌딩에 아주 적합하다고 전한다.

 

다만 복숭아 및 살구 알러지가 있는 분은 꼭 패치테스트를 하고 사용하란다. 혈액순환 촉진과 기미와 주근깨 제거와 피부 윤기와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좋은 '살구씨 오일' 인가? 

 

 

 

                                   2013/10/07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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