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散文노트

차례준비

샘터 표주박 2016. 9. 12. 15:23












차례준비




엊그제 며늘아기와 코스트코에서
추석 차례상 장을 보는데
전을 굽는 시식코너에 눈길이 멈췄다.

"저거 한번 먹어보자"

며늘아기가 씩 웃는다.

"사시게요?"
"괜찮으면...."

"어머님 제가 전 부칠게요."

"애들 둘이 정신빼는데 어떻게 부치냐.
그러지 않아도 할아버지가 종로 5가에서
빈대떡 사온다고 했는데 잘 됐다.
웬만하면 저걸로 하자"

    모둠전 한봉지 \19,900.
2봉지 샀다.

년전에도 종로5가 순이네에서
빈대떡 5장. 고기완자 10장
\40,000에 사고
몇가지는 집에서 하고

올해는 더 간단하게
빈대떡. 깻잎전. 삼색꽂이에
두가지만 보태고
 가지수도 양도 줄일 참이다. 

다발성 관절염과 디스크로
몸을 움직이는것 조차 
점점 제한적이다.

일이 힘들고 무서워져서
감당할 만큼만 마련하는것도
지혜다 싶다.

물론 떡도 주문했다.

바오로가  
미사로 대체하자고 하지만
.....
다 모인자리에서
의견을 들어보자고 했다.





2016/09/12

-표주박~





                            





'표주박의 散文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복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비젼  (0) 2016.10.11
안타까워...  (0) 2016.09.22
자랑질  (0) 2016.07.13
아름다운 이웃들  (0) 2016.04.15
알파고 대국이후  (0)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