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부활송(復活頌)

샘터 표주박 2006. 4. 16. 01:17
부활송(復活頌) 당신께서 몸소 증거하신 부활로 우리는 불신(不信)과 무명(無明)으로 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아가는 영원한 삶을 깨닫습니다 더 이상 허무가 아닌 것을 혹독한 겨울을 이겨 꽃을 피운 나무가 알려주고 당신께서 놓고 가신 십자가가 알려 줍니다 -예수 부활 대축일, 서울 주보에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예수 부활하셨네! 작은창문 넘어로 넘실대는 하얀 목련의 화사한 미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호젓한 길가 보도블럭 틈새에 뿌리를 내린 민들레의 가냘픈 미소에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철부지 꼬마 녀석들의 해맑은 투정에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젖먹이의 옹아리 속에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타인을 위한 자기 희생에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치매노인의 풀린 눈매에서도 노숙자의 냄새나는 옷깃에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고달픈 우리네 일상에서도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06/04/16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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