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待臨)은 주님께서 사람들 가운데 임하시기를 기다리는 때로 주님 성탄 대축일 전까지 4주간을 말한다. 대림은 이중 의미가 있다. ‘구세주 탄생’을 기쁨과 희망 속에서 깨어 준비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때이다. 그래서 교회는 대림 시기를 ‘간절하고 감미로운 희망의 시기’라고 한다. 대림은 또 ‘회개의 시기’다. 구세주 오심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내ㆍ외적으로 합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요구되는 것이 바로 ‘회개’이다. 교회는 사순 시기와 마찬가지로 대림 시기에도 기도와 단식, 자선을 권장하며 고해(판공)성사를 권고한다. 이에 가톨릭 신자들은 이 시기 동안 고해성사로 하느님과 화해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며 주님께서 곧 오심을 알린다. 코로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