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큰며늘 부모님께서 큰아들에게 '사돈께서 항암치료를 받으셨는데 한번 뵈어야 하지않겠냐' 말씀하셔서 큰 아들이 "아버님께서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아직은 차도 타시고 걸어 다니시니 한식 점심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는 전화다. 우리가족이 자주 가는 먼저 살던 면목동 한식집 이학. 12시 점심타임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14시 타임은 가능하다'고 해서 좀 늦은 시간이지만 예약 하라고 했다. 엊그제 일요일, 예약 시간 맞춰 아들 며늘이 집에 와서 아버님을 모시고 예약된 곳으로 갔다. 아들에게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가는 게 예의다" 라고 말하니까 큰 며늘아기가 "거긴 건강하셔서 어디든 잘 다니십니다" ㅎㅎㅎ 안사돈은 전날 지인 아들 결혼식 부페에서 식사한게 잘못되어 밤새 고생을 했다며 잘 숙성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