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서 벗어난 2022년 말, 교우들과 '송년회겸, 요안나 자매님 8순 맞이' 점심약속을 하루 앞두고 왼쪽 하관 사랑니 앞 어금니가 이상신호를 보낸다 예전에 '어금니에 실금이 많다'는 진단을 받았던터라 통증이 오기전에 지체없이 치과로 향했다. 진찰결과 예상과는 달리 두번째가 아닌 세번째 어금니가 깨졌단다. 느낌으로는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가 파인 것 같은데 의외로 세번째 어금니가 부숴지고 있다는 지적이라서 더 의아했다. 확대 모니터를 보여주며 깨진 부분과, 곧 깨질 부분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자세한 설명을 듣고나서야 이해했다. "통증 오기 전이라 신경치료는 생략하고 예전처럼 크라운 씌우고 의미(역할)없는 사랑니는 발치하면 된다"는 진단이다. 여의사 엄마(사비나)와 나(막달레나)는 오랜 동안 구역장,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