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듯' 사랑하고 기도하고 후회없이 살자

표주박의 散文노트

더불어 행복합니다.

샘터 표주박 2011. 5. 6. 16:32

 

더불어 행복합니다

 

사월 마지막 목요일, 평일 미사 참례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천사 구역장 루시아를 만났다. 집으로 걸어오면서 5/9일 우리집에서 남성구역모임 준비로 바오로와 남대문 시장에 갈거라고 하니까 루시아가 '나도 데리고 가주세요' 한다. 바오로와 이른 점심을 먹고 은행에서 볼 일 보면서 은행에서 만났다. "남대문 시장에서 뭐 살건데?" "부활시기와 성모성월을 맞아 반장들에게 마음을 전해주고 싶던차에 형님이 남대문 시장에 가신다니까 '성모님 화관'이 떠올랐어요. 작년 부활 컨테스트 준비하면서 형님과 남대문시장을 두루 돌아다녔잖아요. 저는 길눈이 어두워 명동성당도 남대문 시장도 혼자는 못찾아가요." "하하하... 우리 구역 반장님들은 참 행복하다. 성모님 화관 선물이라니. 난 반장도 아니고 부활 달걀 만들때도 손놓고 있었으니 받을 자격도 없고. 내것까지 만들라고 할 수도 없고..ㅋㅋ" "형님꺼도 만들어 드릴께요." "생명이 없는 조화라도 여러개 만들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힘드니까 내것은 맹글지 마시고 반장 대녀 엘리사벳이나 책금져 주어용! 루시아 덕분에 나도 우리 레지오 단원 12명에게 성모님 화관 '깜짝 선물' 나누며 행복을 맛볼꺼야.." 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오색조화를 꺼내놓고 공작을 했다. 바오로는 "이사람! 맨날 뭐 하는거야!. 올해는 그런거 만들지 않아도 되잖아!" "성모님께 씌워드릴 화관을 만들고 있어요. 천사 구역장 루시아 덕분에 우리 레지오 단원들 가정에 '성모성월' 은총이 펑펑 쏟아질겁니다." 성모성월 첫 주회인 엊그제 수요일, 레지오 회합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성모님 상본과 함께 포장된 오색 화관 한개씩 나누어 주었다. 뜻밖에 받은 성모님 화관에 레지오 단원들 모두가 .........행복해 한다.......^^
 
네 머리를 꾸미오리 장미화와 백합화로
유향연기 피우오리 마리아여 네주위에
너를 찬미하는 무리 촛불들을 높이들고
마리아여 네발아래 삼가꿇어 있나이다
우리들의 가슴에서 기쁜노래 흘러나고
그마음은 당신향해 높이올라 가나이다
샛별이여 우리마음 그빛으로 비워주사
주께봉헌 하옵시며 주께봉헌 하옵소서 
 
2011/05/06
-표주박~

 

화관쓰신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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