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짜리 어린것이
친애비 매질에 죽다니..
얼마나 무섭고 아프고
엄마생각이 났을까
천진난만할 나이에
무엇을 그리
맞아 죽을 정도로
잘못했을까
세상에..
성한곳 하나없이
온 몸이 검붉은 멍 투성이라니
엉덩이 치골이
튀어나올 정도로 말랐다니
애비가 아니라
악마다.
† 하느님..
당신께서 더 맞지 말라고
당신의 천사를 보내어
착하고 불쌍한 아기
천국으로 데려 갔나요?
.
.
생모가 차린 빈소를 보며
흑흑 흐느껴 울었다.
이혼할 때 아들을 떼어놓고
어찌 발걸음이 떨어졌을까나..
폭력을 휘두루는 남편에게
차라리 매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아들의 방패가 되어줄 걸..
얼마나 후회가 될까나..
https://v.daum.net/v/20230209145344543
2023/02/09
-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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