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의 詩作노트
해가 좋아 해만을 바라보다 해를 닮아버린 sunflower. 고흐가 즐겨 그렸다고, 해바라기로 비문을 쓰라 마지막 말을 남긴 시인도 있다고, 우쭐대는 해바라기. 오롯한 마음 전할 수만 있다면 담장 너머 해바라기가 되어도 좋아. 한 곳만을 바라보는 것은 님향한 구속이 아니다. 까맣게 영글어가는 점.점.점. 속 깊이 간직한 그리움의 씨다. 04/08/19 -표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