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바오로와 아침 8시 식사 후, 중랑천 뚝방길 산책을 나간다. 어제(월)도 여늬때와 다름없이 한시간 쉬엄쉬엄 산책하고 집에 와 예원이 생일(9/21.수요일)이라 작은 며늘에게 톡을 보냈다. 며칠전 예원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TV 만화를 보다가 광고하는 장난감을 검지로 콕 찍으며 "할아버지. 나 저거 생일선물 사줘요" "그래. 사줄께" 손녀와 약속했으니 원하는 거 사야 하는데 정작 할아버지는 그 장난감 이름도 모른다. 해결사 할머니가 끼어들었다. '그날 콕 찍은 거 어떤 장난감인지? 예원이에게 물어보고 수요일, 생일날에 받을 수 있게 대신 구매하라고...' 곧바로 답신이 왔다. 예원이가 코로나 확진이라 열이 많다고... 뭐? 코로나 확진? 에구나.. 어떡해.. 우리 가족도 드디어 걸려들었다!! 아직도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