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기만 하세요.. - 그냥 걷기만 하세요. -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 그냥...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 짊어지고 가지 않듯 - 우리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10.07
빈 손의 의미 빈 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9.23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9.09
열쇠와 자물쇠 열쇠와 자물쇠 세상에 딱 들어맞는 것은 열쇠와 자물쇠밖에 없다 그렇다면 자물쇠와 열쇠처럼 나한테 딱 들어맞는 배우자를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나의 상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대답은 0.000001퍼센트쯤 되지 않을까 싶다 즉 나와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맞는 배우자는 없다는 얘기..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8.05
웃자구요.. 하늘이 작정을 하였나 봅니다. 시끌시끌한 이 세상 폭염으로 다스리기로. 10년만의 더위라는 예보에 연례행사처럼 치루어내던 수마보다는 낫겠지 싶었는데 연일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다보니 이젠 머리가 띵하고 의욕이 떨어집니다. 혈압을 측정하였더니 85/50.... 더 많은 것을 주기 위한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7.31
말이 적은 사람...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7.29
휘어진 손가락 휘어진 손가락 기도하는 손 - 앨버트 듈러 어린 시절부터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어 온 듈러는 마침내 위대한 스승을 찾아 그림 수업을 받기 위해 집을 떠났다. 그러다가 그는 자기와 같은 꿈을 지닌 친구를 만났다. 하지만 둘 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두 사람은 너무 가난해 매끼를 걱정해야 할 상황..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7.22
우리 함께 가요.. 당신에게는 힘이 많습니다. 그러니 혼자 앞서서 너무 빨리 가지 마세요. 뒤에 오는 힘이 약한 이들이 많으니 기다렸다 함께 가십시오... 당신에게는 사랑이 많습니다. 그러나 혼자 앞서서 너무 크게 사랑하지 마세요. 뒤에 오는 작은 사랑을 가진 이들이 많으니 기다렸다 함께 사랑하십시..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7.13
내 생애 가장 우아했던 식사 첫 월급을 타던 날, 나는 그녀에게 크게 한턱 쓰고 싶었다. 평소 그녀와 그럴듯한 찻집에서 차 한잔 나누거나 영화 한 편 본적 없었다. 고작 한강변 같은 곳에 앉아 있거나 전화로 데이트를 해 왔던 터였다. 시내 중심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가 코트를 벗고 내 앞에 앉았..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7.06
구별해야 할 것들.. 집착과 몰두는 다릅니다 집착은 한 가지에 빠져 주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것이고, 몰두는 한 가지에 집중하되 앞뒤좌우 주변도 함께 살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착은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지만, 몰두는 언제든 누구와든 멋진 하모니를 이룰 수 있습니다. 구별과 차별은 다..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