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이중섭 - 부인과 아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림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폭포수 같은 서린 그리움에 쉬이 얼룩져 버리는 백색의 편지가 아니라 오염될수록 싱그런 연두빛이었으면 좋겠다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가..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6.12
60년 만에 피우는 꽃 ▲60년 만에 핀다는 대나무 꽃 ▶ 송죽골 이야기.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에 송죽골이라고 하는곳이 있다. 옛날 호암산 아래 에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허대감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스님 한분이 딸을 보더니 '허참! 참으로 아까운 사람이군...' 하며 혼자 중얼거렸다. 이 말을들은 어머니..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6.09
친구란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다.. 친구란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낯선 나그네에게 대문을 열어주고 뛰어나와서는, 밝은 웃음으로 나그네의 지팡이와 외투를 받아드는 사람이다. 이 나그네가 세상에 봄이 왔음을 이야기하면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봄을 찬미하는 이가 바로 친구이며, 나그네가 지나온 마을의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6.07
인생은 먼 길을 도는 것 인생은 먼 길을 도는 것 가까운 길이 있는데도 멀리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 갔을 때 작은 다리 하나만 놓으면 금방 건널 수 있는 강을 30분이나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일부러 돌아가도록 다리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돌아갑니다. 쉬운 것을 어려..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5.20
잡초가 자라는 이유 잡초가 자라는 이유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신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만든 것일까? 이 잡초들만 없으면 오늘 이렇게 더운 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밭..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5.13
물망초 옛날 다뉴브 강가를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강가에 예쁜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여자가 "아! 참 예쁜 꽃이구나!" 하고 감탄하였습니다. 남자는 손을 뻗쳐 그 꽃을 꺾으려고 하다가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으나, 물살이 세어 도저히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5.07
참 좋은 5월이 열렸습니다. 내가 태어난 자리 내가 씨를 뿌린 자리 나를 영글게한 자리 안개 걷힌 물길 너머로 푸른 언약 키우는 5월. 아이들 손잡고 어버이를 섬기고 스승님을 기리는 5월 참 좋은푸른 5월이 열렸습니다. -표주박~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5.01
4월 마지막 선물 사월은 잔인하다 탄식하는 사이 꽃잎들이 꽃비되어 몸을 날리고 흩뿌린 단비 몇 줄기에 꽃보다 더 고운 잎새들이 초록물결 머리를 풀었습니다. 4월 마지막날. 못다 부른 노래 아쉬움 남아 4월 생일을 맞으신 분들께 최상의 선물을 드리려합니다 관이 향그러운 하이얀 보물을 잠시만 제게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4.30
초대하지 않은 손님 어떤 사람이 중요한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유명인사 여섯명을 초대했습니다. 약속 시간이 되자 회의장엔 초대받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여섯명을 초대하였는데 참석한 사람은 모두 일곱입니다. 초대하지 않은 사람이 한명 참석하였음이 분명합니다. 초대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 자..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4.24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알았기 때문이다. 향기를 모르는 도시의 건물들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의 향기를 아는 풀잎 그가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감탄하..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