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축제! 저희 본당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여 조촐한 잔치를 마련하였습니다. 각 단체별로 부활달걀 꾸미기 대항전(?)이 거행되었습니다. 50여 작품이 출품되었구요 열기가 대단하였답니다. 표주박이 속한 63구역이 구역 최우수상을 수상했답니다. 신임 구역장이 애쓰셨구요 저는 응원만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4.16
부활송(復活頌) 부활송(復活頌) 당신께서 몸소 증거하신 부활로 우리는 불신(不信)과 무명(無明)으로 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아가는 영원한 삶을 깨닫습니다 더 이상 허무가 아닌 것을 혹독한 겨울을 이겨 꽃을 피운 나무가 알려주고 당신께서 놓고 가신 십자가가 알려 줍니다 -예수 부활 대축일,..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4.16
예수가 인터넷을...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 산상수훈을 설파하기 위해 예수가 인터넷을 사용했는가 자신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예수가 스팸메일을 사용했는가 사도바울은 성능 좋은 메모리와 업 버전을 사용했는가 그의 편지들은 바울@로마.컴 이라는 이메일 명으로 성경게시판에 올려졌는가 마케도니아에..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3.22
표주박에 담겨진 이야기 인터넷 공간 수목 우거진 숲속에 터를 잡고 '오늘이 마지막이듯' 옹달샘에 표주박을 올려놓고 오고 가는 길손과 담소를 나누길 몇몇해...^^ 오늘은 표주박과 관계되는 이야기 몇편을 묶어 봅니다....^^ ◈ 이야기 하나.. 예로부터 표주박은 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절반으로 쪼개어 만든 작은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3.14
모든이에게 모든것이되게.. 모든이에게 모든것이 되게 하소서 -정진석 추기경 서임 이튿날 스케치 정진석 추기경은 서임 이튿날 아침을 조용히 맞았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오전 5시에 기상한 정 추기경은 오전 6시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후 8시 서울대교구 국장신부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오전..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2.23
立春大吉, 建陽多慶 오늘은 2월 4일, 입춘(立春)입니다. 예로부터 봄을 상징하는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였습니다. 입춘이 되면 농가에서는 농사준비를 하였다합니다. 아낙네들은 집안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남정네들은 겨우내 넣어둔 광에서 농기구를 꺼내 손질하며 한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2.04
첫 단추를 채우며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첫 연애 첫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1.07
새 날, 새 아침 새 날, 새 아침 커다란 불덩이 어제의 어둠을 밀어내고 새날의 여명을 밝히더니 하얀 도화지를 덤으로 줍니다. 새 아침 맑은 정기로 365날의 소망을 담아 새 그림을 그리라합니다 솔 숲에 새도 그려넣고 둥그런 햇살도 걸어 두겠나이다 봄, 여름, 성실하게 땀 흘리고 허리 굽히는 우리들의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6.01.01
다시 준비하면서... 주님, 돌아 보면 후회되는 말과 행위가 가득합니다 부끄러운 발자국을 지울수만 있다면 모두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 처럼 다시 산다면 참 좋겠습니다. 잘못을 뉘우치며 4개의 초를 봉헌하오니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주님! 도와 주십시오. 이제로 부터 다시 준비하여 다시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11.27
누가 떠나고 누가 남는가.. 생이 끝났을 때 죽음이 찾아올 때 가을의 배고픈 곰처럼 죽음이 찾아와 지갑에서 반짝이는 동전들을 꺼내 나를 사고, 그 지갑을 닫을때 나는 호기심과 경이로움에 차서 그 문으로 들어가리라. 그 곳은 어떤 곳일까. 그 어둠의 오두막은. 그리고 주위 모든 것을 형제자매처럼 바라보리라.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