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 확진자 이천명대를 넘나드는 이 위기에도 계절은 변함없이 바뀌어 코로나 사태이후 벌써 두번째 추석을 맞습니다. 본인이 감염자, 또는 전파자가 될 수 있는 위험에도 혈육을 찾아 뵙고 이웃과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위정자도. 관리자도. 코로나도 그 간절함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혈육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행렬! 그들의 발걸음이 '동방 예의지국'의 전통이기때문입니다. 저희는 서울태생, 바오로가 장손이어서 조상님 차례를 올렸으나 수년전부터 종교의식으로 전환하였고 조상님 유택도 다 화장, 정리했습니다. 바오로와 저는 사후 장기, 시신까지 기증 했기에 봉분도 납골당도 없을 겁니다. 저희 아들, 며느리들은 40대로 연휴 전 큰아들은 9월/10일, 작은 며늘은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