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수요 교양강좌 한시간만 듣고 티타임에 슬며시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이 나이에 강의 땡땡이라니. 봄꽃이 흐드러진 캠퍼스 내리막길을 걸으며 혼자서 쿡쿡 웃었다. 김명곤 전 문체부장관이 1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전직 장관의 무대복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연기자이자 연출..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4.16
부활 노래 예수 부활하셨네! 하늘과 땅에 가난한 우리 마음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환희의 성가를 더 높이 더 널리 우렁차게 부르세!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즐거워하며 기뻐하세.』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 카테고리 없음 2015.04.04
지옥철 바오로가 2년간의 경기도 화성지구 근무를 마치고 3월 하순부터 김포지구 현장에 출근니다. 집에서 7호선으로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 급행환승하여 개화역까지. 거기서 버스나 택시로 현장까지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90분정도 소요됩니다. 러시아워이므로 승용차 출퇴근보다 효..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3.30
너의 집은 어디니? 3월 7(토), 8(일)일, 저희 본당 마당에 '성 바오로 딸'에서 출판한 도서판매대가 설치되었습니다. 파견오신 수녀님들이 도서 판매 촉진 일환으로 짧은 단막극으로 강론을 대신해 주셨구요....^^ 저는 미사중에 연극을 보면서 주보 간지에 끼워진 도서 목록에서 세권을 골라 찜했습니다. 가톨..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3.16
화해 ◆ 용서는 덤으로 기쁨도 주지요. 세상에 어디 내 맘에 딱 드는 사람이 있나요. 맞춰가며 살아야지요. 남의 약점, 허물 흉을 보면 발 없는 말이 천리 아니라 지구도 돌고 돕니다. 남을 흉보며 살면 세상에서 외로워지고 하느님 앞에서도 천대받을 겁니다. 얼굴 몸 고쳐 예뻐지려는 게 흉잡..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3.08
묵상 삶의 마지막 날! 당신에게 살날이 하루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상상해 보시오! 그러면 무엇을 하겠소? 당신의 인생에서 맡은바 사명은 무엇이요? 이 세상에 어떠한 흔적을 남기고 싶소? 삶의 마지막 날을 깊이 묵상하다보면 우리의 삶은 질이 달라 질 것이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일상을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5.02.24
금연 성공을 아들아~ 한달 전, 네 생일 날 저녁, 외식 자리에서 불쑥 들려준 '담배 끊었어요' 이 한마디에 감격해 하던 에미 얼굴 기억하지? 그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너를 끌어안고 등을 어루만지며 기뻐했지 '그래 잘했다! 참 잘했어! 내 아들 답다!' 했던 거... 게다가 1년 후 오늘, 네 생일 날에 ..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15.02.16
청문회 인생이라는 항구 -알베르트 슈바이처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마다 자기 배를 출발시킨다 배에는 사랑도 싣고 희망도 싣고 또 양심과 정의도 의리와 우정도 싣는다. 그러나 배는 너무나 많은 것을 실었기 때문에 잘 나아가지 못한다. 순조롭게 나아가기 위해서 사..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5.02.10
입춘편지 내일이 입춘이랍니다. 어느새 봄이 저만치에서 파아란 매무새를 여미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지난 겨울은 혹한이란 단어가 무색하리만치 유순한 날씨에 눈보라도 별로 없어서 바오로 출퇴근길 걱정은 한결 덜었었지요. 2월엔 적설량이 많기는 하지만 밀려오는 봄과 함께오기에 꽃향기를 ..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