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맑고 좋은 생각 참 맑고 좋은 생각 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만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만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 아..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9.10.11
밤이면 밤마다 밤이면 밤마다 달이 떴다고 전화 해주는 이 없는 이 가을... 잡다한 일을 다 끝냈을 저녁 8시, 종이컵 멤바 셋이 인근 중학교 운동장에서 달 그림자와 데이트 합니다...^^ 혼자일때도 둘일때도 셋일때도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운동장에 들어서면 환하게 켜 있는 불 빛 두세곳이 어두운 시야..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9.09.27
"이 땅에 빛을" 한국 천주교 순교자 103위 순교성인 시성 25주년 기념미사 여의도 문화공원 임시제대 제대 우측 기념공연장 지휘자와 성악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우측 대형 화면 뙤약볕도 괜찮아 !!! 헌혈하세요~ 신종플루는 입장사양 !!! 수녀님도 이웃돕기 물품판매 정진석 추기경님 집전 기념미사가 끝났어요. 여의..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사는 이야기 남편 바오로의 원인불명의 설사가 근 3개월째로, 여름내내 지속되어 그간 소화기 내과 여러 검사를 거쳐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였습니다. 8월 끝날 예약을 하였고 9월 7일로 날을 잡아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여 용종 2개를 제거했습니다. 만약을 위해 조직검사도 하.. 카테고리 없음 2009.09.16
넌센스. 지하철 4호선 운동장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였다. 앞에 앉은 여학생이 보던 책을 접고 가방을 메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직 자리를 양보 받는데 익숙하지 못한지라 고개를 가로 저으며 괜찮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미 자리는 비어있었다. "학생, 고마워요~" 여학생도 활짝 웃는다.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9.09.11
애껴야 한대요 어느듯 하늘이 한층 높아지고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해 졌다. 계절에 민감한 여인들은 어느결에 하나 둘 긴팔 옷을 입으며 가을을 반긴다. 평일 10시 미사가 끝나고 '야고버 집'에서 차 한잔 나누는 일이 일상이 된지도 오래다. 약속도 없이 눈에 들어오는 사람과 마주앉아 10..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9.09.06
그림을 그려봐요 우리도 그림을 그려요. 바닷가 갯펄에서 조개잡던 손 숲이 깊은 계곡의 세찬 물소리 모두 모아봐요. 동그라미를 그리다 해와 달 네모 세모를 그리다 원두막 땅 따먹기 하다가 모자이크 빨♡주♤노♡초♤파♡남♤보 물감을 주루룩 부으니 고흐.. 세잔느.. 클림트.. 명화가 부럽지 않아요. 9월이 오는 소..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9.08.29
영수증 주세요. 무더위가 한창인 며칠 전.. 아침에 밥을 짓는데 압력밥솥에서 김빠지는 소리가 다르게 느껴진다. 조만간에 선밥이 될 조짐을 알리는 신호다. 밥솥을 구입한지도 어연.. 이십여년을 훨씬 넘겼다 싶으니 무쇠라도 고장이 날만 하다. 김이 빠진 선밥을 거듭 뜸을 들이면 시커멓게 타버린 밑바닥을 닦아내..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9.08.24
'들'을 주고 '참'을 받다 미사후에 야고버의 집 휴계실에서 일곱명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면서 환담을 나누다가 바쁜사람은 먼저가고 셋만남았다. 한사람은 지난해 구역분과 부회장 '아델라'이고 한사람은 나와 동갑내기 '엘리사벳'으로 레지오 단장을 맡고있다. 엘리사벳이 시계를 보더니. "갑장. 우리 냉면이나 ..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9.08.10
수고했다 아들, 수고했다.. 아들, 오늘, 이 무더위에 태어나느라 수고했다. 아들아....하하하.... 아침엔 먹구름에 휩싸인 하늘이 비를 뿌리더니 네가 태어날땐 먹구름이 걷히고 파아란 하늘이 활짝 웃었지 싶다. 그나저나 네가 태어난 그날도 무지 더웠고.. 삼십여년이 지난 오늘도 변함없이.. '삼복더위'..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0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