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그리고...내안의 江 5월, ........그 虛虛의 江 어제도 동이 텃고 내일도 오늘 처럼 변함없이 돌고 돌고 해 오름은 언제였던가 해 내림은 언제쯤일가 무채색 그림자는 느려진 호흡의 여백에 수묵화를 그린다 点과 点이 만나 曲線으로 마주 본 나날들 만남보다 어긋남에 익숙하여 손가락 걸었던 기억도 襤褸의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5.05.25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나는 나의 웃는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내 초라한 그림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가장 먼저 밝은 웃음을 화폭에 그려 놓을 것입니다. 나는 남을 대접하는 따뜻한 나의 손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익만을 위하여 안으로만 뻗는 부끄러운 손이 아..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05.12
어머니의 초상화 오늘, 5월 8일. 여느때와 다르게 가슴이 저리고 아리다 폐공 깊은 곳으로 파고드는 그 무엇 유년의 기억을 헤집고 한순배 공간을 되짚고 스멀스멀 움직이는 무수한 잔영들 어머니의 초상화 모시 조각보의 고운 문양이 커틴으로 드리워지고 한 땀 한 땀에 서린 눈물이 내 기억의 공간 맨 윗..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5.05.08
지하철과 자판기 커피.. 나른한 오후의 한나절은 잠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지하철에서 오수로 즐기는 풍경은 때때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민망할때도 있다. 그날은 명동에서 예정된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2호선을 이용하여 건대 환승역에서 집으로 가던길이다. 저쪽 입구.. 표주박의 散文노트 2005.04.28
꽃길에서 꽃길에서 보석이 깔린 자리에 설화같은 꽃비가 내린다 그 위에 그림자하나 꽃 향기에 취하여 몽유병자 불러낸 듯 메마른 인심(人心)들이 돌맹이처럼 뒹군다 한들 그대에게로 가는 몽환의 꽃길에 웃는 자갈로 눕고 싶다 허름한 초승달빛이 연두순 가지에 걸려도 내 목멘 아픔들이 허공에 .. 표주박의 詩作노트 2005.04.25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 새 교황으로 독일 출신 요제프 라칭어(78)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새 교황은 ’베네딕토 16세’를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가톨릭 2천년사에서 요한 바오로 2세 시대에 이은 제265대 베네딕토 16세 교황 시대가 개막됐다. ▲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9일 성 베드로 바실..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04.21
걸어서 하늘까지... 그러니까 이게 얼마만이지? 초등 때 어린이 회관 무지개 극장에서 만화영화 관람한 이후 성인이 되고는 처음이지 싶네. 맞지? 형과는 친구 재원이까지 불러 영화를 본적이 있지만, 그리고 작년에도 'The Passion of the Christ'를 동행한 거 너도 알고 있잖니. 그런데 말이다 나 보다 네가 늘 더 바빴기에 영화..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05.04.11
내 소망 하나.. ♣ 내 소망 하나 ♣ -유안진- 생각날 때 전화할 수 있고 짜증날 때 투정 부릴 수 있는 더없이 넓은 가슴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이 혼자 보기엔 안타까워 같이 보고 이렇게 퇴근길이 외롭다고 느껴질 때 잠시 만나서 커피라도 한 잔 할 수 있고 가..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04.09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서거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기도문 사도들과 그 으뜸인 베드로를 통하여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시고 당신 나라의 기쁜 소식을 모든 백성에게 전달케 하신 하느님! 당신 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베드로의 후계자로 삼으시고 평화의 사도로서 당신.. 카테고리 없음 2005.04.08
내 마음에 휴식이 되는 이야기 어느 병원 앞의 게시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전갈에 물렸던 분이 여기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분은 하루만에 나아서 퇴원하였습니다. 또 다른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뱀에 물렸습니다. 그 분은 치료를 받고 3일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습니다. 셋째 게시판에는 이렇.. 오늘이 마지막이듯 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