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2013...!! 한 해를 마감하는 섣달 그믐이 가까이 오면 귓전에 맴도는 선률이 있습니다. ‘New Year’s Eve Song’으로 알려져 있는 'Auld Lang Syne'..... 호그머네이(Hogmanay), 스코틀랜드의 섣달 그믐 풍습으로 세계 도처에 거주하는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이 섣달 그믐에 부르던 곡입니다. 우리나라는 1948년 8월..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3.12.30
스테파노 축일에 두 탄생 -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글 : 이제민 에드워드 신부님 / 마산교구 12월 25일 예수 성탄을 지낸 바로 다음 날인 12월 26일 가톨릭교회는 스테파노 순교축일을 지낸다. 첫 순교자 스테파노의 죽음을 예수님의 탄생 바로 다음 날 지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스테파노의 순교를 .. 아들에게 쓰는 편지 2013.12.26
공연한 고집 며늘아기가 해산할 병원위치를 인터넷을 통하여 미리 숙지해 두었음에도 지하철 자리에 앉자마자 폰을 꺼내 병원주변 약도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본다. 그리고 묵주를 꺼내 들었다. 멍한 머리속인데 무슨 기도가 되겠냐만 가슴벅찬 일에 '감사할 절대자'가 있다는 것은 크나 큰 행복이 아..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3.12.14
잠이 안오네! 낮에 우리창 너머로 첫 상면 고녀석! 동동이! 눈에 선해 잠이 안오네! 세상에 나와 6시간이나 할미를 지둘렀다고 눈을 꼭 감고 아는체 할까 말까 망설이나봐 허.. 고녀석! 동동이! 미간을 찌프릴때 살짝 잡히던 쌍가풀 눈에 선해 잠이 안오네! 며늘아기는 출산 준비로....... 신부님께 안수도.. 표주박의 詩作노트 2013.12.10
주교회의 담화문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발표 담화문 제32회 인권주일· 제3회 사회교리 주간 담화문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묵시 21, 3) 역사의 구체적 여정에서 인간의 존엄을 천명하는 것은 교회의 구원사적 소명이며 사회교리의 핵심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3.12.07
마음선물 "언니~ 지금 미사 갈건가요?" "응... 가고 있는 중이야 왜?..." "누룽지 만들었는데요. 미사 끝나고 봐요!...." 토요 특전미사 끝나고 성당마당에서 바오로와 요셉 형제님은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성전 계단에서 두리번 거리던 A는 나를 발견하고는 쇼핑백을 슬쩍 건네주고 서둘러 자리를 뜬..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3.12.03
잔치국수 "형님 몫으로 싸 두었어요" 설거지를 마치고 겉옷과 가방을 챙겨 주방을 나서려는데 '시니어 아카데미 주방담당 자매님'이 묵직한 검정비닐 봉투를 손에 들려준다. "난 그냥 갈거야. 다른 자매님 드려" 대녀까지 '우리 레지오 단원 대타'로 몸이 불편하신데도 힘들게 설거지 하였으니 가져..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3.11.25
첫 생일 "토요일 출발할 때 전화 해..!" "네... 어머님. 아침 먹고 곧 바로 떠날게요" 망우역 부근엔 대형마트가 2개나 있어 소소한 생활 용품을 구입하기엔 제격이다. 며늘 아기 첫 생일 선물로 주방에 꼭 필요한 도구를 사 줄 요량으로 아들 내외가 용산역에서 중앙선으로 갈아 탈 시각에 맞추어 집.. 표주박의 散文노트 2013.11.22
가을, 그리고 詩 가을, 그리고 詩 낙엽. - 가을이 왔네요. 이산 저산 휘저어 고운 옷 입혀 활활 타올라 황홀로 이끄더니 불청객 추적거림에 단벌 옷 적시어 축 처진 무게로 한닢 두닢 떨어지고. 낙엽이 쌓여요. 찬바람에 이리저리 딩굴다 모퉁이에 옹기종기 모이네요. 마치 우리네 삶 처럼요. 겨울이 오네요.. 표주박의 詩作노트 2013.11.18
재결합 드디어 11월 12일..... 내일, 아니 몇 시간 후, 나와 동갑네인 대녀 '사라'씨가 78세인 영감님 곁으로 갑니다. 이 좋은 소식을 하늘, 땅, 물, 돌, 나무, 풀, 등등... 두루두루 다 알려야겠기에... 이곳 블로그에도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오랜동안 헤어져 살아 온 두 사람! 영감님이 평생 고생.. 오늘이 마지막이듯 2013.11.11